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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10년 가까이 돌본 '스텔라'라는 아이랍니다.
친구 언니의 남친 집에서 돌보던 아이래요.
그 집 누님이 돌보시다가 결혼 후 이민으로 이 아이를 남겨놓고 가셨다는데..
언니 남친분은 이 아이를 돌보거나 할 만한 상황이 아니랍니다.
집을 몇일씩 비울때도 많고,
기본적으로 누님이 돌봐왔기에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네요.
상황이 안되는 것 보다
반려동물과 살 만한 성향도 아닌 듯 하고..
무책임하게 아이를 남겨두고 간 누님에게
'데려가지 않으면 버리던가 죽여버리겠다.'고 했답니다.ㅜㅜ
파양처 찾아주려는 노력은 1도 없고..
아무리 말 못하는 동물이고, 자신의 지금 상황에 짐이 된다하여 서슴없이 '죽인다'는 말을 하는 사람과 사
귀는 친구의 언니도 걱정되고.. 스텔라가 너무 불쌍합니다..
사정을 들은 친구는 아이가 너무 불쌍해서 임시로 몇일이라도 데리고 있겠다고해서 23일에 데려오려고 했습
니다.
어디에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파양처를 알아봐달라 부탁하더군요..
개든 고양이든 기르거나 돌본 적 없는 친구에요.
늘 고양이 무서워하는 친군데.. 사정 듣고 불쌍해서 다른 방법이 없었답니다.
제가 반려자분을 찾아주려 타 카페에 글을 올렸는데
오늘 오신다는분이 연락도 안되고.. 안오실건가봅니다..
오늘 오신다고 해서 친구는 스텔라를 집에 데려다놓은 상태에요.
근데 주변 환경이 조용하지 않고, 친구 아들이 아직 어려서
자꾸 들여다보고 하는 바람에 애가 경계하고 스트레스 받는지 이동장서 나오지도 않고 으르릉거리고 가까이
가면 하악질하고...
중성화가 안되어 있답니다.
교배한 적도 없다고....ㅜㅜ
발정기때마다 애는 얼마나 힘들었을지...
그냥 예뻐만 할 줄 알고(그마저도..글쎄요...ㅜㅜ)
고양이라는 생명체를 알려고 노력해 본 적도 없는 반려자와 지낸 듯 합니다..ㅜㅜ
아이의 마지막까지 책임감과 사랑으로 돌봐주실 반려자님을 찾습니다. 부탁드려요.
저도 이제 막 집에 적응한 세 아가들이 있어
더 이상 묘수를 늘리기엔 제 능력에 한계가 있어요..ㅜㅜ
지역은 천안입니다.
데리러 오신다면 감사하지만 그게 안되신다면 멀지않은 곳은 제가 데리고 가겠습니다.
사용하던 화장실과 모래, 먹던 사료 받아오라고 얘기해놨는데
친구네 가서 확인하고 더 사용할 만한 물품이 있다면 물론 드리겠습니다.
너무 늦은 시간만 아니라면 전화통화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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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